신변잡기/잡념과 잡담

무료 블로그 홍보, 믹시 블로그링크

yeahsjk 2009. 4. 18. 14:17

블로그 홍보 어떻게하고 계시나요?
저는 메타블로그를 기웃거린지 두 달 정도 된 초보(?, 블로그는 1년 넘었잖아. -.-;;) 초보라고 우기는 블로거입니다.

올블로그, 믹시, 블로그코리아 등등 몇 개의 메타블로그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 믹시는 꽤나 재미를 추구할 만한 서비스들이 있는 메타블로그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자주 찾게 되는 사이트 중에 하나입니다.

믹시에서 글을 보고 있으면 종종 올라오는 그리고 믹시업을 많이 받는 글 중에 하나가 자신의 블로그에 좀 더 많은 방문자를 유치하기 위한 방법과 팁을 알려주는 글입니다. 저도 방문자 수가 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혹해서 보게 되지만 역시 양질의 글만이 방문자를 모은다는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저를 좌절시키는 글들 뿐입니다. 그저 조용히 추천만 누르고 나오게 되죠.

믹시에는 튼튼하고 손이 편한 마우스만 있다면 블로그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재밌는 서비스가 몇 개 있는데요.
믹시업스타SPOTLIGHT입니다. 좋은 마우스가 필요한 이유는 얼마나 많은 클릭질을 하느냐에 따라 블로그 홍보 기회가 부여되는 믹시의 특징 때문입니다.

공격적인 클릭질만이 살 길이다

믹시는 믹시업(추천)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에 따른 랭킹을 메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동안 가장 많은 믹시업 버튼을 누른 분들을 따로 칸을 만들어 '믹시업스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믹시업스타가 되어 블로그를 홍보해보자는 글을 보면서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해서 나도 해볼까..
믹시업스타가 되는게 열라 빡시다는 글을 보면서는 도대체 몇 개를 눌러야되는거야.. 헐..
그리고 홍보에 비해 실질적인 방문으로 이어지는건 미미해서 부질없는 짓이라는 글을 보면서 저는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 등수놀이가 초딩스러운 짓 같지만 그래도 한 번 쯤은 랭킹에 들고 싶네요.

스팟라이트는 믹시 메인 화면에 자신의 블로그 글을 노출시켜서 방문을 유도하는 서비스입니다. 믹시업 스타보다는 효과가 있어보이는데 실제로는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건 유료입니다. 실제 돈이 아닌 믹시의 가상머니 토큰으로 노출권을 경매입찰을 통해 사야됩니다. 경매라는 말을 통해 알겠지만 토큰이 많을수록 유리한거죠. 얼마나 많아야할까요. 거의 10000토큰 내외는 있어야 됩니다.
토큰은 믹시에 로그인하면 하루에 한 번씩 150토큰이 지급됩니다. 언제 모을 수 있을까요. 이것도 얼마 전까지는 50토큰이었습니다.
토큰을 모으는 다른 방법은 믹시업 랭킹에 드는 겁니다. 랭킹에 들면 그만큼 엄청난 보상이 있기 때문이죠. 믹시업스타가 되려는 것도 궁극적인 목적은 이것 때문일까요.

양질의 글로 자신의 블로그가 저절로 홍보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겠습니다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믹시업스타나 스팟라이트가 꽤나 솔깃한 방법인거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블로그를 알리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런걸 볼 때마다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 홍보에 관심이 많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만.. 실제로 이루어지는 홍보활동은 쉽지 않을 뿐더러 쉽게 지쳐버리게 되죠.

그럼 저같이 양질의 글도 없고,
믹시업할 시간이 없거나 시간은 있어도 좋은 마우스가 없어서(?) 랭킹에도 못들고.

결정적으로 블로그 홍보에 적극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소극적이지도 않은 블로그를 위한
홍보 방법은 없을까요.


불필요한 서론이 무지막지하게 길었는데요.. 네.. 블로그링크가 있습니다. http://bloglink.mixsh.com/
BLOGlink는 내 블로그에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노출시켜주고 그 댓가로 저도 상대방의 블로그에 제 블로그가 노출되는 방식입니다. 음.. 내가 니 블로그 광고해줄께. 너도 내 블로그 광고해줘.. 라는 방식입니다.
이야.. 정말 좋은 생각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공짜. 가입도 필요없습니다. 광고만 달면 됩니다. 블고그가 아닌 일반사이트도 가능하다는군요.
진정한 공유 정신에 입각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스팸성 낚시성 블로그가 노출되기 원치않도록 필터링을 설정할 수도 있네요.

적극적으로 홍보해도 될까말까한게 이 블로그의 잔인한 세계지만 블로그 홍보에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귀차니즘의 정점을 찍고 있는 저같은 블로거에게는 정말 편리한 홍보 방법입니다.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그냥 광고를 달아두면 되니까요.

근데 이 서비스가 나온지 꽤 오래되었다는거 알고 계세요?
믹시업 버튼과 토큰보다도 한참 전에 나왔습니다. <-- 얘네는 2008년 3월에 나왔습니다.
무려 자그만치 2007년 10월에 나왔습니다. http://inside.mixsh.com/38     http://inside.mixsh.com/49
전 왜 이때까지 이런게 있었다는걸 모르고 있었을까요.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건  mun님의 '믹시 가이드' 라는 글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믹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으니 한 번 씩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믹시 첫화면에서 우측 하단에 보이는 믹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

믹시에 두 달 정도 기웃거리면서 나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이걸 발견하지 못한걸까요.
BLOGlink 가입된 블로그가 약 4700개 정도 된다는데 이 광고를 달고 있는 블로그를 본 적이 없습니다. 블로그링크보다 늦게 나온 랭킹 위젯은 종종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조가 되는데요.(랭킹 위젯 지금은 약 7000개 정도가 되네요. 제가 첨에 달 때만해도 2000개도 안됐는데..)

BLOGlink가 어쩌면 파워, 인기 블로그가 아닌 쉽게 접근이 되지않는 소소한 블로그들이 주로 찾는 서비스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없는 블로그끼리 뭉쳐봅시다. ^^;;
그리고 믹시는 왜 이 좋은 서비스를 티스토리 플러그인으로 만들때 넣지 않은 걸까요. 흠.. 믹시업 캐스트 위젯같은 글 목록이 노출되는 서비스가 대세이다 보니.. 버리게 된 걸까요. ^^;;

저도 달아둔지 며칠되지 않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보이네요. 여기서 떠들면 글이 한참 길어질테니 하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개선시킬 여지가 충분히 있는 시간이었을텐데 말이죠. 믹시가 가진 서비스들을 서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점이 가장 아쉽네요. 한가지 예로 블로그링크에 광고 내는 것도 토큰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면 좋은데 말이죠.
앗, 이러면 무료가 아..아닌건..가...음..... 

비록 베타라고 달아두었지만(믹시 자체도 베타긴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망한 서비스같아요. 음.. 표현이 너무 심한가요. 뭐 어쨌든.

쓸데없는 내용으로 글이 많이 길군요. 여기서 결론을 짓고 마무리.
결론은..
무료로 블로그 광고해 드리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도 광고해 주세요.. 가 맞는건가요.
제 블로그 좀 광고해 주세요. 저도 광고해 드릴테니.. 가 맞는건가요.

덧붙이는 궁금증.
블로그링크는 블로그 제목과 소개글 그리고 블로그 주소 이 세가지만 노출되는 형태인데요.
블로그 제목과 소개글은 어디서 수정하나요?
앜.. 소개글을 수정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ㅠ.ㅠ
어디다가 질문을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역시 믹시에서 버린 서비스인가요. <-- 사실 이게 젤 궁금(?).. 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