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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사진

아름다운 태안을 다시 찾길 바라며

티스토리 메인홈을 어슬렁거리다가(?) 좌측 하단에서..
'아름다운 태안 다시 찾기' 이벤트 배너 발견.. 오.. 이건 뭔가.. 올블로그에서 하는거네..
이벤트 주소 --> http://event.allblog.net/210
8월 막바지.. 여름도 다 지나가는 이 때에 여름 휴가비 지원이라.. 하고 무심코 지나칠려는 순간..
이벤트 기간이 9월 말까지네.. 오호라..
게다가 참여만 하면 1만원 준단다.. 내 처지에 만원이 어딘가..

그리고 태안을 여름에만 가는게 어딨는가.. 가을에 가도 좋다..
그럼 내가 가진 태안의 추억은 무엇이 있을까..
작년 2007년 가을에 친구랑 전어와 대하 먹으러 태안, 정확히는 안면도에 갔었구나..
내가 블로그 시작을 2088년 4월에 했으니까.. 엄청나게 늦었지만..
태안 여행 후기도 정리하고 캠페인에도 참여할 겸 이벤트도 참여해본다..
(너무 속 보이는건가.. 흐흐흐)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어요

태안군 안면읍

언   제 : 1년 전 가을(9월)에..
어디서 : 태안군 안면도..
무엇을 : 어떻게 생략.. ㅡ.ㅡ;;
   왜    : 태안과 가을하면 떠오르는 해산물..
            대하전어 먹으러..
            여행지에서 먹는게 별미인지라..

친구와 나는 여행을 갈 때
약간 무대책으로 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도 크게 예외는 아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전어와 대하를 먹으러
서해.. 태안.. 안면도로 가기로 했다..
가을 전어는 꽤나 유명하지 않은가..
대하는 안면도대하축제가 있을만큼 태안 특산물이다..
하지만 무대책의 완성은 날씨였다..
출발하는 날 아침부터 엄청나게 내리는 비..
하지만 우리가 누군가.. 무대책으로 강행..
오후가 되면서.. 비는 안왔지만..
엄청 흐린 날씨 속에 여행을 했다..

안면도 첫째날..
무대책의 부작용(?!!)으로 인해..
해가 다 지고..
저녁 늦게가 되어야 안면도에 도착했다..
굶주린 배를 움켜지고.. 우리가 찾은 것은..
전어와 대하..
가 아니고..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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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소금구이와 전어구이

잠자리도 마련했으니..
이제 전어와 대하 먹으러 가자..
전어와 대하를 얼마에 먹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전어라는 이름의 유래
맛이 좋아 사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고 한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맛있게 먹은 것만은 확실하다..

(배고팟구나.. 흠흠)
맛있게 먹다보니.. 몇 마리 안남았을 때 사진을 찍어서 그렇지.. 사실 배터지는 줄 알았다..
저거 다 먹었던가.. 먹고나서 칼국수까지.. 조개구이도 먹었던가.. 헉..
먹고나서 바닷가 산보.. 흐린 날씨 속에 쌀쌀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우수에 젖은 가을 남자가 되어보려 했건만.. 개~뿔.. 춥다..

어디였더라.. 친구를 무단사용(?!)했습니다

안면도 둘째날..
여전히 날씨는 흐리다..
안면도를 나가기로 했다..
대하와 전어라는 목적도 달성했으니..
나가면서 구석구석 - ?, 길을 헤맸다는게 어느 정도 맞는걸지도..- 둘러보기로 했다..
그 중 어느 해수욕장에 들렀는데..
어디였더라.. 꽃지해수욕장이었던가..
찾아보니까.. 맞는거 같긴한데..
여름도 지났고.. 날씨도 흐린지라..
사람은 많이 없었다..
땅을 드러낸 바닷길을 건너볼까 했지만..
우리는 바쁜(왜?, 몇 줄위에 있군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장소 이동..

안면도 자연휴양림 수목원에서


안면도 자연휴양림 방문..
휴양림 등산(?) 코스를 갈까 했지만..
같은 이유로 옆에 붙어있는 수목원 방문..
수목원 괜찮았다.. 공원처럼 잘 해놨더라..  2009년에 국제꽃박람회를 한다고하니 다시 방문하고 싶다..
지난 겨울에 있었던 기름 유출 사건 이후로
많은 분의 자원 봉사로 자연은 어느정도
회복되고 있지만.. 이번 여름에 태안을 찾는 사람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안타깝다..
사진에 활짝 핀 국화처럼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고.. 태안이 예전 모습을 되찾으면 좋겠습니다..



여긴 또 어디였더라.. 안면도를 나오면서


여기까지가 안면도 여행기이다..
날씨만 좋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기상청도 틀리는 날씨를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여행 후기 정리하면서 느낀건데..
왜 이렇게 사진이 없지.. 음.. 미스테리군..
그래도 무대책으로 간 거 치고는 재미었다..
다시 태안을 찾게되면 계획을 세워서 가야겠다..
(요건 어떤 여행이나 다 마찬가지인가.. 헤헤)

다시 태안에 대하와 전어 먹으러 갈 날을 바라며..
작년 가을 여행 기억을 떠올려봤다..

올해는 휴가고 뭐고 없었지만.. 다시 한 번 가을에 서해로.. 태안으로..

미안하다.. 친구야.. 태안 살리는데 네 얼굴 좀 팔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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