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old & Kumar Escape From Guantanamo Bay

해롤드와 쿠마 2.. 관타나모로부터의 탈출
1편을 뛰어넘을만큼은 아니지만.. 1편만큼 괜찮았다..
해롤드의 여자친구를 만나러 암스테르담에 가려다가 테러리스트로 몰려서 관타나모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탈옥하여 도망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하고 황당한 모험 이야기..
해롤드와 쿠마의 유머와 재치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은 여전하지만..
화장실 유머가 강해진만큼 미국 사회에 대한 풍자도 강해졌는데..
미국 사회에 대한 노골적인 풍자를 넘어서 위험하다 싶을 정도로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아마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런 식으로 영화 만들었다간 검찰 출동한다..ㅋㅋ
영화에서 다루는 스케일이 커지면서 1편의 코미디 의도가 약간 어긋난 느낌이지만..
(미국인 입장에서 미국까기 영화이긴해도)현재 시국을 고려할 때 적절한 미국까기 영화라 생각된다..

이것도 역시 써놓고 보니까 팔은 안으로 굽는거다..
3편 제작된다고 기사 나왔던데.. 기대해도 될려나..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