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therheads

레더헤즈.. 바보들..
영화가 적절했다고 평하고 싶다..
감독 조지 클루니..
주연 조지 클루니, 르네 젤위거, 존 크래신스키..
내가 좋아하는 70년대 영화가 하나 있는데.. '스팅(1973)'이다..
레더헤즈도 7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같은 바로 그런 분위기가 나는 영화다..
장르가 다르긴하지만..
영화 곳곳에 적절하게 배치되는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과 아이템들이 영화를 보는내내 즐겁게 해주었다..
노골적인 코미디보다 더 많이 웃은듯하다..
아무래도 난 이런 식으로 웃기는게 맘에 든다..
캐스팅도 적절해 보이고.. 르네 젤위거는 복고풍(?) 의상이 잘 어울리는듯..
적절한 코메디, 적절한 로맨스, 적절한 미식축구 드라마..
줄거리는 검색해보면 잘 나와있으니까 생략..

한국어 제목을 참 바보스럽게 선택한거같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얼마나 바보같은 바보들이 나오길래 영화 제목이 바보들이냐 했지만..
영화를 보고나니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바보들이 나오는 영화가 아니잖아..
아무리 'leatherhead'가 '바보'라는 뚯이라지만.. 그대로 직역할 줄이야..
바보들이라는 제목이 자극적이긴 하지만.. 영화 내용하고는 안맞는다는 생각인데..
영화에서 선수들이 머리에 쓰는 보호장구가 가죽인거 같던데 그런 뜻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건지..
우리나라에 언제 개봉할지 모르겠지만 하게되면 제목 선택 좀 잘했으면 좋겠다..
어떤 포털 검색은 '바보들'이라 나오고, 어떤 포털 검색은 '레더헤즈'라고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