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of Rambow

람보의 아들..
무슨 람보 패러디 3류 영화같은 제목이지만.. 아니다..
소년들의 우정에 대한 코미디 드라마..
집안 종교 때문에 영화, 비디오를 접하지 못하는 한 소년이..
사고뭉치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친구를 만나면서..
우연히 그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람보' 영화 해적판을 접하게 되고..
자신만의 상상의 람보 - 정확히는 람보의 아들 - 이 되어..
시나리오 아닌 시나리오 - 정확히는 소년의 상상이 표현된 그림, 애니메이션 - 이 만들어지게 되고.. 그걸 가지고 그 친구가 영화화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내용이다..

간혹 비슷한 소재를 다룬 영화를 보면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거나 감동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내용 전개와 마무리로 지루하게 느끼곤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이 영화가 그렇지않다고는 할 수 없지만..
총소리와 수류탄 투척소리를 내며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어린 시절에 대해 가장 적절히 공감가게 묘사했다고 보여진다..
지저분한 유머와 상황으로 웃기고 어설픈 감동을 주는 영화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
진정성있는 상황이 유발하는 웃음과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