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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night Meat Train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공포 영화는 거의 보질 않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이런 고어물은 종종 챙겨보게된다..
아무래도 극도의 긴장상태를 통해 깜짝깜짝 놀래키는 공포물보다는
대놓고 유혈이 낭자한 그래서 잔인해서 눈살을 찌푸리는 공포물을 더 좋아하는 모양이다..
하긴 넘치는 긴장감으로 놀래키는 공포물은 내용 전개의 치밀함이 있어야 호평을 받기에 식상한 내용으로는 왠만한 재미를 선사하지 못하는것 같다는게 내 생각이다..
하지만 고어 장르의 공포물은 얼마나 시원시원하게(?) 피 튀기는 장면을 연출해서 일종의 쾌감을 주는냐가 관건이기에 내용의 치밀함이 부족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고어물이 주로 B급 공포 영화에 주로 많았다는 점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싶다..
복잡하지않고 편하고 쉽게 즐기려는 오락 영화의 특성이 고어물과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은 재밌게 봤다고 할 수 있겠다..
공포장르 매니아가 아니기에 그리고 주로 B급 고어물을 접했기에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그 동안 종종 봤던 고어물과는 수준이 달랐다..
소재나 내용도 신선하고.. 전개의 흐름도 이 정도면 매우 양호하다..
고어의 핵심인 눈살을 찌푸리는 잔인한 피 튀기는 장면도 만족스러웠다..
원작 소설은 읽어보지 못해서.. 비교는 어렵겠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영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 이 영화의 불만일 수도 있겠지만..
재미의 초점은 이미 그런 쪽이 아닌 대놓고 잔인하기라는 점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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