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ma Mia!

맘마 미아!
엄청난 유명세를 타고있는 뮤지컬 '맘마 미아'의 영화판..
내용은 뮤지컬의 유명세 때문에 대충 알고 있는 상태에서 봤다..
어차피 뮤지컬 영화는 내용보다는 음악과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 감동을 선사하는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음..
뮤지컬 영화가 나에게 실망을 안겨준 적은 없다는 점에서..
만족스런 뮤지컬 영화다..
노래 또한 유명한 아바(ABBA)의 노래들이라서 한 번 쯤은 어디서 들었을 익숙한 멜로디가 흥을 더한다..
맘마미아의 배경이 되는 그리스 어느 해변의 멋진 배경도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결혼식의 분위기에 걸맞는 활기찬 분위기까지 좋았다..
하지만 그 활기찬 분위기가 너무 지나친 탓일까..
겁내 시끄럽다..
나쁜 뜻은 없다만.. 여자들의 수다가 얼마나 시끄러운지를 잘 보여줬다고 해야하나..
기쁨의 결혼식.. 상처의 옛사랑.. 화려한 중년 싱글들들들..
이런 감정들이 조화되지 못하고 한꺼번에 제 목소리만 내면서
도대체 어떤 감정을 따라서 감상해야할지 약간 혼란스럽다..
그리스의 멋진 배경과 아바의 신나는 노래가 아니었으면 처음으로 실망하게 될 뮤지컬 영화였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