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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목록

The Life Before Her Eyes

인 블룸.. In Bloom
포스터에 스릴러라고 나와있길래.. 그리고 우마서먼 주연이길래..
잔뜩 기대하고 봤건만..
영화 너무 어렵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도 답을 모르겠다면 그 시간동안 봤던 영상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그저 지루할 뿐이다..
이 영화는 누가 왜 그것을 했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진 스릴러가 아니었다..
어떻게 그것을 하게 되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진 스릴러다..
네이버에 네티즌 리뷰를 보고 나서야 뭔지 이해했다..
줄거리는 이렇다..
교내 총기 난사 사건..
주인공과 그녀의 친구가 살인마 남학생으로부터 받은 제안..
둘 중에 하나만 죽이겠다. 누가 죽을건지는 너희들이 결정해라.. 라는 제안을 받고나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영화 시작 장면에서.. 꽃들의 몽환적인 장면들이 연출된다..
이건 제목으로도 표현되었는데.. bloom은 꽃, 개화, 전성기 등을 뜻한다..
네이버 네티즌 리뷰에는 삶과 우주의 연결의 일부분이라는 철학적 메세지도 붙였는데.. 요런 심오한 의미까지는 나는 잘 모르겠고.. 암만 봐도 이해못하겠으니 패쓰..
그저 자신에게 매우 중요할 수 있는 절정의 순간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게 쉬울듯하다.. 이 영화에서는 10대 고등학생 시절과 죽음을 눈 앞에 둔 순간 둘 다라고 할 수 있겠다..

내용의 전개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해서 보여준다..
이런 장면들과 대사들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만 유발하다가
결말에 가서는 답은 이거다라고 말했으니 끝내겠다는 식으로 끝나버린다..
그렇다.. 영화의 내용은 답을 도출하는 과정이고, 답은 둘 중에 한 명이 죽는것이다..
최종 결정까지의 찰나의 순간동안 머리 속을 지나간 자신의 일생이 그녀의 눈 앞에 펼쳐진것이다..
영화 제목이 the life before her eyes라는걸 다시 상기시킬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내용의 전개는 과거와 현재가 아닌 실제로는 미래와 현재의 교차 전개다
in bloom이란 제목과 합쳐서 생각해보면..
인생에서 젤 중요한 시기,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고등학교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신이 인생에서 젤 중요한 순간, 죽느냐 사느냐의 순간 앞에서 현재와 미래의 삶에 대한 성찰을 통해서 마지막엔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실제 내용이다..

숨은 의미를 모르고 영화를 보면 정말 재미없을 영화..
포스터에 나와있는 이 문구가 도움이 될 듯하다..
Your life can change in an instant.
That instant can last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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