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crimes

타임크라임.. Los Cronocrímenes, Los Cronocrimenes, 크로노크라임, 시간범죄
스페인 영화다.. 장르는 스릴러라고 하는게 맞을듯하다..
제 12회 2008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이다..
http://www.pifan.com/program/program_view.asp?pk_seq=32&sc_category_seq=3&sc_num=2&actEvent=view
포스터만 봤을 때는 미치광이 살인마에 대한 공포영화인줄 알았다..
일반적인 공포영화라 하기엔 약간 동떨어져보인다..
그런데 제목이 참 흥미롭다..
영화제에 소개된 글에서는 약간 철학적인, 뭔가 거창한 영화 내용일듯 소개하는 인상을 받기도 하는데..
내가 보기엔 실제로 영화는 그리 어렵진않다..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준다..
과연 나는 나를 구하기 위해 저질러야하는 범죄로부터 나를 구할 방법으로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의 나를 구하는게 가능한가라는 내용이 맞는건지 아닌지도 모르는 나는 영화를 재밌게 봤을 뿐이다..
시간 여행이 만들어낸 일련의 사건들이 어떻게 조각을 맞춰나가는지 그래서 어떻게
하나로  완성되는지를 약간의 짱구를 굴려서 감상하면된다..
이런 시간여행을 소재로 하는 영화를 볼 때 영화에서 보여준 내용 이외의 상상을 덧붙여 생각을 많이하게되면 항상 곤란한 문제에 빠지곤 한다..
같은 시간대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게 되면서
달걀이 먼저인가 닭이 먼저인가..라는 문제에 빠지게 된다..
이런 문제는 성격이 많이 다르긴하지만 영화 'The Andromeda Strain'을 볼 때도 그랬는데.. 2008/06/23 - [영화/목록] - The Andromeda Strain
그런 행동을 유발한 원인을 찾을려고 시작하면 계속 재귀하는 문제이기에 머리가 아파진다..
그럴때는 이 영화의 주인공도 그랬지만.. 그저 흐르는데로 놔두고 지금 보고 있는거에만 집중하면 될 듯하다.. 
차라리 과거의 행동이 미래를 바꾸는 '백투더퓨처'가 간단하고 쉬워보인다..
오랜만에 '백투더퓨처'나 다시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