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ザ・マジックアワ - The Magic Hour

매직 아워..
난 일본 영화는 잘 보지않는 편이다.. 애니메이션은 잘 챙겨보면서 말이다..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우리나라에 개봉하는 일본영화의 대부분이 로맨스드라마 장르의 색깔이 강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난 눈물이 싫다..
그런 장르 중에 기억나는거는 히로스에 료코의 '비밀'(1999), '눈물이 주룩주룩'(2006) 정도..
어디서 봤는가 했는데.. 눈물이 주룩주룩의 남자 주인공 츠마부키 사토시가 이 영화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 외에도 일본 영화 잘 안보는 나에게도 눈에 익은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
그나마 챙겨보는건 코미디드라마 쪽이다..
암튼 일본의 드라마 장르는 끝내주게 잘 만든다는 생각이다.. 시나리오가 아주 좋다..
어쨌든 각설하고 본론을 말하자면..
이 영화 완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 내가 선호하는 내용이 대부분 들어가 있다..
연극무대, 영화속영화, 사기꾼, 카리스마, 애드립, 폭소, 협동, 반전, 인생한방, 경쾌한 음악, 일몰
요런 요소들이 잘 뭉쳐진 영화였다..
이런 즐거움은 영화 스팅 이후로 처음인거같다..2008/04/02 - [영화/리뷰] - The Sting
(영화 스팅은 2000년대 초에 내가 암흑의 루트로 영화를 본격적으로 접하면서 지금까지 본 영화들 중 아직도 가장 맘에 드는 영화다..)
그런 점에서 영화 매직 아워가 맘에 든다..
영화 제목 '매직 아워'의 의미도 맘에 든다.. 나도 일몰 좋아하는데 이런 용어(?)가 있었다니..
아래 내용의 출처는 daum 영화 정보에 소개된 제작노트..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46434
모두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 매직 아워!
“태양이 사라진 후 어둠이 내릴 때까지의 짧은 시간, 그게 ‘매직 아워’야. 낮과 밤의 경계. 세상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 그 순간에 촬영을 하면 몽환적인 빛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 수 있지. 그래서 우리 영화인들에게 매직 아워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야.”
- 영화 속 ‘무라타’의 대사 中

‘매직 아워’란 촬영 할 때 쓰이는 전문용어로, 태양이 지평선 너머로 지고 난 후 빛이 사라질 때까지의 일몰 무렵을 가리킨다. 시간은 20분 정도로, 하늘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시간이라고 일컬어진다. 극중 무라타의 대사처럼 몽환적인 빛으로 가장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 시간은 영화 속에서는 만년 조연배우 무라타, 보스의 여자와 눈이 맞아버린 빙고, 애인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보스,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마리, 연모하는 사람을 잃고 싶지 않은 나츠코 등 등장인물 각자의 꿈이 이뤄지는 마법 같은 시간을 뜻한다. 좌충우돌 한바탕 소동 속에서 그들은 간절히 원했던 꿈과 자신들의 진심을 깨닫고, 마침내 소동이 끝나갈 무렵 각자가 원했던 것들을 이루게 된다. 마치 ‘매직 아워’처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을 맞이하는 것이다.

너무나 짧지만 그러기에 더욱 달콤하게 느껴지는 매직 아워. 비록 오늘 놓치더라도 내일 반드시 다시 찾아오는, 우리가 잊고 지내는 기적의 시간. 지치고 반복적인 일상 생활에 젖어 사는 우리들에게 영화 <매직 아워>는 신나는 웃음과 함께 달콤한 기적의 시간을 선사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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