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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목록

Tropic Thunder

트로픽 썬더..
개봉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다닌 코미디 영화..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로 뭉쳐진 영화이기에 미국식 코미디에 호감을 가지고 있지않다면
그냥 허허실실한 웃음만 영화내내 지으면서 지루하게 보게 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유명한 영화의 장면을 패러디했음이 영화 내용과 대사들에 보여진다..
(나도 어떤 건지는 전부 다 파악할 순 없지만.. 헐리우드 영화를 충분히 많이 즐긴다면 금방 눈치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는 몇몇 장면과 대사에서는 웃음을 만끽했다.. 위에서 말한 부분만으로도 코미디치고는 돈을 쏟아부은 영화인만큼 충분히 재밌는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런 미국식 코미디를 즐기기 위해서는 풍자 대상에 대한 약간의 이해가 있어야하는데.. 이건 미국 문화에 많이 익숙하지 않으면 당연히 재미없을 수 밖에 없겠다.. 미국 코미디를 볼 때마다 그렇지만.. 멍때리고 있는 장면이 많음은 어쩔 수 없겠다..
이 영화의 풍자 대상은 영화 제작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무지막지한 폭발 장면에 대한 과도한 신뢰(?)와 영화 제작은 돈벌이싸움, 그리고 유명배우들의 연기력의 자존심 싸움 같은거..

그래도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로써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왜냐하면 이 영화의 재미를 즐기는 포인트는 바로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생각되기 때문..
깔끔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우스꽝스런 캐릭터를 연기한다는거만으로도 웃음을 머금게된다..
이제는 그들이 이전에 어떤 영화에 출연했는지 말해주면 금방 그 이미지를 떠올릴만큼 유명한 배우들이 출동했다.. 그런 배우들이 코미디 장르에서 언제 이렇게 모이겠는가..
코미디 장르에서 재미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벤 스틸러, 잭 블랙)은 그들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웃음을 이끌어냈고,
코미디 장르에 나올거라 생각지도 못했던 배우들은 연기 변신을 하며 새로운 모습 그 자체로 웃음을 이끌어낸거 같다..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그랬다.. 누가 그 모습을 보고 아이언맨을 떠올릴까..
그래도 압권은 톰 크루즈.. 보는 내내 긴가민가 했는데.. 헐.. 톰 크루즈가 이 영화에 그런 배역으로 나올거라는건 생각지도 못했다..
이런 모습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배우의 색깔을 침범하지않고 존중해주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하는 연기가 영화를 지저분하게 하지않고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벤 스틸러는 벤 스틸러 방식으로 웃겼고, 잭 블랙은 잭 블랙 방식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방식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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