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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목록

Buddha Collapsed Out Of Shame, Buda As Sharm Foru Rikht

학교 가는 길.. <--우리나라 제목
부처상은 수치심으로 붕괴되었다.. 
영어 제목이 낯설다.. 뭔 이런 알송달송한 제목인가.. 부처는 수치심에 무너졌다..
영화 이야기는 이따가 하도록하고..
영화를 보고나서 각종 검색을 하는데..
영화도 놀랍지만 영화보다 더 놀라운 건 바로 감독..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주로 보는 입장에서 감독 이름도 낯설다..
하나 마흐말바프..
이 감독이 매우 유명한 감독이란다..
게다가 아버지도 유명한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이고, 어머니는 시나리오 작가에다가 언니도 영화 감독이다..
그런 집안 출신에다가 천재 소리를 들으며 각종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다니면서 세계 영화계에 엄청난 주목을 받고있다.. 최연소 타이틀과 함께..
최연소 천재 감독의 화제의 첫장편이라해서 무조건적인 열광도 웃긴거같다..
하여튼 잘 모르기에.. 어떻게 열광해야 되는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고나서 감독 인터뷰와 매체 리뷰를 읽고나서야 감독과 영화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즐기는 방법을 알았을 뿐이다.. 특히 영어 제목.. 부처상이 어쩌구저쩌구했다는 제목..
그래서 영화에 대한 배경 지식없이 이 영화를 접하게된 나는 열광하지 않았다.. 그저 지루했다..
그래도 내용의 전개는 만족스러웠는데.. 다음 작품들을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영화 공식 블로그(홈페이지)
http://www.school2008.co.kr/
네이버에 있는 영화 제작노트와 감독 인터뷰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44652

이제 영화 '학교 가는 길'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포스터를 보고는
상단을 장식하고 있는 각종 영화제 수상을 알리는 문구들.. 오호 작품성..
만세를 하고있는 한 소녀.. 그리고 날리고 있는 어떤 부스래기들.. 오호 아름다운 장면..
제목 '학교 가는 길'.. 오호 동심의 세계에 대한 감동 스토리..



자, 이런 기대를 안고서 영화 감상 돌입..
그리고 감상 후, 헉.. 포스터에 낚인건가.. 아니다.. 오해하고 있었다..
포스터의 밝은 분위기는 틀렸고.. 소녀의 웃지않는 표정은 맞다..
영화의 내용과 주제는 소녀의 표정이 말해준다..
Buddha Collapsed Out Of Shame영어 제목으로 된 포스터가 영화에 대한 (주제에 대한거든 영화자체의 지루함에 대한거든 아님 다른 어떤 쪽이든)내 기분을 대변하는듯하다..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PhotoList.do?movieId=45314

혹시 헐리우드의 화려하고 세련된 영상과 감동적이든 웃기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액션이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즐거움, 그리고 전문배우들의 살아있는 표정 연기가 있어야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 영화는 정말 최악..
각종 영화제 수상이 말해주듯 오락적인 부분에 대한 손해는 감수해야된다..
특히 이 영화는 더 그렇다..
영상은 다큐멘터리 영상같고, 즐거움의 미소는 금새 진지하고 지루한 표정으로 바뀌고, 무심한듯한 어린 배우들의 표정은 금새 그 표정을 따라하게된다..
영화 내용은 별 거 없다.. 우리나라 제목 그대로다..
한 소녀가 학교에 가는 길에 맞게되는 이런저런 사연이다..
이런 소재로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에 우정과 사랑 그리고 모험담을 담은 감동적인 영화가 전에도 있었다..(난 별로 기억나진 않지만)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아름답고 서정적인 스토리가 없다..
미화되지않은 현실만 있다..
배경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다.. 이런 직설적인 교훈의 영화다..
아프가니스탄의 모습과 그 전쟁을 흉내내면서 전쟁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영화의 모든 내용.. 주인공 소녀가 학교 가는 길에 어려움에 처하는 사연도 전쟁놀이에 휘말렸기 때문..
그렇다고 심각하게 국제정치를 파고들진 않는데.. 이 점이 오히려 더 감정을 자극하는거 같다..
그럼 포스터에 나온 저 장면.. 영화를 보고나면 이해하게된다..
아름다운 장면이 아닌 매우 씁쓸함을 감출 수 없는 장면이다..
이런저런 흥미없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영화 전체의 구성과 전개는 만족스런 편이다..
다음 장면을 궁금하게하고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데.. 험난한 여정을 거쳐 학교에 도착하는지 안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영화를 끝까지 보는 방법밖에 없다..(그럼에도 사실 나는 막바지에 몇 장면은 스킵했다.. 살짝 지루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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