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멈추는 날.. 악평조차도 쓸 가치가 있을까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네임밸류를 생각해 볼 때.. 예고편의 엄청난 CG와 긴장감 넘치는 영상을 다시 떠올려 볼 때.. 동명의 1951년도 영화가 원작이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원작은 보지 못했지만) 악평 정도는 해줘야겠다.. 이렇게 생각없이 만든거 같은 영화.. 오랜만에 봤다.. (내가 영화를 많이 본다는 점을 고려했음에도.. 오랜만에 본다)
영화 줄거리
소행성 충돌을 막기 위해 여러 분야의 과학자 소집.(헬렌(제니퍼 코넬리)의 직업은 우주생물학자) 소행성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외계인 우주선. 외계인과 외계로봇 등장. 인간과의 조우. 정부의 설레발로 인해 세계 혼란에 빠짐. 외계인 클라투(키아누 리브스) 지구 침공(?)의 이유 전달. 정부는 외계로봇 해체 시도하다 캐발림. 정부 강력 반발.(무작성 일단 저질러놓고 보자는 식은 이해하겠는데 너무 멍청하게 나와서 짜증) 헬렌, 외계인 탈출 도움. 클라투, 외계 기술 사용하여 탈출.
(그런건 좀 빨리 쓰란 말이다.. 탈출도 긴박감 하나도 없이 재미도 없구만.. 아 놔..) 클라투 본격적인 의도 드러내며 영화의 주제라 할 수 있는 메세지 전달. 인간이 죽어야 지구가 산다. 노아의 방주 발동. 인간 멸종 프로그램 개시. 헬렌 계속적으로 설득 시도.(직업을 바꾸기로 함?) 클라투, 추격해온 경찰 죽였다가 다시 살려줌.
(죽일거라고는 생각치 못했기에 당황했음.. 그건 그렇다치고.. 왜 다시 살려줌? 이건 더 당황스러웠음.. 언행불일치!?) 외계로봇 감금시켜놓고 해체 시도. 외계로봇 나노? 피코?크기의 무한 복제 메뚜기 로봇으로 변신. 노벨상 수상자 집에 은신. 수상자와 몇마디 나눔. 인간에게 가르침을 줄려다가 오히려 인간에게 가르침을 받음. (근데 인간이 바뀌면 지구가 살까..) 기분 상한 클라투 황급히 화제를 옮겨버림.
제이콥(꼬마, 제이든 스미스, 윌 스미스의 아들)의 배신. 다시 도망. 헬렌 체포. 클라투의 수상한 능력으로 제이콥 구함. 제이콥 반성. 메뚜기떼에 의한 본격적인 인간 멸종 프로그램 발동.(엄청난?! 지루한!? CG위력 발휘, 예고편 참고) 정부 자포자기. 헬렌을 클라투 협상 우선자로 보냄. 모두들 협상 장소에서 만나기로 함.(엘지 폰 나옴) 제이콥, 협상 장소인 아버지 무덤 앞에서 아버지를 살려내라고 클라투에게 떼 씀. 클라투 당연히 거절. 제이콥 좌절. 실제로 이 자세 --> OTL (잘 참고 보고있었는데.. 이거 갑자기 이렇게 전개되서 짜증 폭발.. 뭐하자는거냐..) 헬렌 나타나서 제이콥 위로. 클라투 그 광경을 보고는 감명 받음. 인간 멸종 프로그램 취소시키고 싶다고 함. (이건 2단 콤보인거냐.. 최고조의 폭발에 맞불을 놓음으로해서 진화하는 고도의 전략인게냐.. 제이콤 떼 쓰는 장면에서 한숨이 나오다가 이 장면 보면서 도로 들어가는 바람에 숨이 멈추는줄 알았다..) 취소시키기 위해 우주선으로 돌아가기로 함. 이 때까지도 정부 정신 못차리고 발악하지만 당연히 무용(無用). (쯧쯧쯧.. 이런 장면은 왜 넣은거냐.. 끝까지 한 번 해보자는거? 누구랑? 외계인? 관객들?) 우주선을 코 앞에 두고 메뚜기 떼에 휩쓸리지만 주인공들 멀쩡.(클라투의 언행불일치 능력 발휘.. 켁..) 클라투, 메뚜기 폭풍을 뚫는 투혼(?)까지 보이며 간신히 아무렇지않게 인간 멸종 프로그램 취소시킴. 종료와 동시에 우주선 타고 떠남. 헬렌과 제이콥이 바이바이~ 배웅해 줌. 그리고 영화 끝.
쓰다보니 너무 흥분한거 같다.. 릴렉스..
줄거리만 적어놓고보니 이렇게 괜찮은(?) 영화구만.. 쩝.. ㅜㅜ 실제 영화는.. 영화가 표방하고자 하는게 불투명하고, 장면 전환과 전개는 너무 뜨금없고, 디테일은 치밀하지 못하고, 외계인 클라투는 너무 줏대없이 개폼만 잡는다.
예고편만큼만 완성도를 높였으면 정말 괜찮았을텐데(... ...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