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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목록

Body of Lies

바디 오브 라이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러셀 크로우의 투톱에도 불구하고..
영화평이 그닥 좋지 않은거 같아서 볼까말까했는데.. 보길 잘한거 같다..
재밌구만..
평이 안좋았던 이유는 아마도 우리나라 포스터의 광고 카피때문이 아닐까..
포스터에 나온 카피.. 사상 최악의 미션 끝까지 살아남아라.. 마치 액션 영웅 영화인거처럼 광고하는데..
실제 영화는 스펙타클한 폭발과 화려한 액션이 부족한데다 런닝타임도 2시간에 이른다..
미국 포스터에 나오는 카피.. 아무도 믿지마라 모두를 속여라.. 이게 디카프리오의 총 든 모습과 함께 어울려 더 정확한 내용을 전달해준다..
원래 포스터에 모두를 속이라고 나와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한것인가.. ㅡ.ㅡ;;

전문가평은 보니까.. 식상한 첩보물이라고 별로라고 하는데..
글쎄.. 난 잘 모르겠던데..
첩보물에 음모와 배신을 빼면 무엇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비슷한 소재를 가진 영화가 어디 한 둘인가..
식상한 소재라도 어떻게 포장을 하느냐가 관건이지..
보통 액션 장르에 쉽게 끌린다는 점에서 본 시리즈만큼의 흡입력은 없었지만..
긴박감있게 영화를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2시간내내 이어지는 긴박감이 느껴지는 영상과 빠르게 오가는 대화가..
한 순간도 놓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나라도 놓치면 첩보전에서 실패하듯..
영화 보는데 실패할까봐 나는 주인공과 같은 호흡으로 영화에 몰입하면서 감상했다..
그래도 그 긴박함이 약간 지나친 감이 있어서 전개가 난잡해보이기도 했기에..
놓치지 않으려고 나름 신경을 쓴 것도 내가 이 영화에 실패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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