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슬러..
2008년 제 65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수상..
다른 영화제에서는 영화 자체보다는 주연 배우 미키 루크가 상을 주로 받고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링에서 모든 걸 잃었고, 모든 걸 얻은... “나는 레슬러입니다”
현란한 테크닉과 무대 매너로 80년대를 주름잡은 최고의 스타 레슬러 ‘랜디 “더 램” 로빈슨’(미키 루크). 20년이 지난 지금, 심장이상을 이유로 평생의 꿈과 열정을 쏟아냈던 링을 떠나 식료품 상점에서 일을 하며 일상을 보내던 ‘랜디’는 단골 술집의 스트리퍼 ‘캐시디’(마리사 토메이)와 그의 유일한 혈육인 딸 ‘스테파니’(에반 레이첼 우드)를 통해 평범한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냉혹한 현실은 그에게 더욱 큰 상처로 돌아온다. 결국,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뒤로한 채 그의 생애 최고의 레슬링 매치를 위해 링에 오를 준비를 한다!! - 출처는 DAUM 영화정보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44730
요런 비슷한 구성을 보여주는 영화들이 있었다.. 종목은 다르지만.. 주로 권투를 소재로 많았던거 같다..
한 때 잘나가던 스타가 늙어감에 따라 잊혀져가고 몰락해가지만..
그가 기댈 수 있는건 그 스포츠뿐.. 그래서 뭔가 깨달음을 얻고..
소원해진 가족 및 주변 관계를 개선하고..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는..
그래서 감동을 주려는.. 많이 봐서 그런지 이젠 식상해진..
인간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는냐.. 스포츠 액션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약간 차이가 있긴 했어도..
대체로 이런 구성을 보여주는 영화들이 많이 있었다..
이 영화도 전체적으로 그런 구성을 따라가고 있는데..
대체로 인간 드라마에 좀 더 중점을 두었다..(드라마 장르의 특성상 약간 지루하기도)
그런데 약간 다른 점이 있는데.. 그 구성을 따라가는 전개의 초점이 약간 다르다..
가족 및 주변 관계의 개선 과정을 통한 가족애, 동료애.. 라이벌과의 선의의 경쟁.. 이런게 없다..
완전히 철저하게 주인공의 삶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다..
스트리퍼 친구인 캐시디의 감정도 주인공에 대해 오락가락하면서 어리둥절하게 하는게.. 많이 보던 그런 전개가 아니다.. 익숙한 전개였다면 아마도 캐시디와 주인공의 해피엔딩이어야 했을건데 아니다..
특히 딸 스테파니와 만나는 장면들에서 그녀의 주인공을 향한 감정 표현이 너무 극단적이어서 약간 당황스러울 정도.. 첫 번째 만남에서 심장 발작이 있는 아버지 면전에 과감히 뻑큐를 날리는 포악함이 두 번째 만남에서 선물 한방에 스르르 아버지에 대해 호감백배가 되었다가.. 간만에 잡은 약속 못지켰다고 더 포악하게 절교를 해버리는 딸의 모습.. 이것만 봐도 주인공이 처한 절박함 그래서 레슬링에 정말로 모든걸 거는, 다른 영화와는 다르다, 절박함을 보여주는 장치가 아닐까..
가족이 어떻게 되든, 주변 사람이 어떻게 되든, 심지어 자기 자신이 어떻게 되든..
오로지 주인공의 모습에만 관심이 있는 영화다.. 이 점은 오히려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 식상한 감동 이외에 또 다른 느낌을 주는거 같다..
포스터에 있는 문구.. 신이 내린 연기, 영혼을 울리는 걸작..
글쎄 난 대체로 쉽게 동의가 되지 않는다.. 연기는 그렇다해도..
영혼을 울리는 걸작까지는 아닌거같다.. 각종 영화평들은 최고의 찬사를 보내는데.. 그냥 찬사만으로도 족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이게 개인 취향의 차이인지 아니면 문화적 차이인지 나는 지금 헷갈리고 있다..
잘 보지 못했던 프로 레슬링을 소재로 했다지만.. 어차피 스포츠 인간 드라마 이야기는 거의 비슷하지 않은가.. 매번 볼 때마다 느끼는 감동이 무뎌진 것이 아니라.. 최고라는 수식어의 남발로 인해 감동이 무뎌졌기에 이젠 그런 말장난은 안했으면 좋겠다..
“<더 레슬러>는 스포츠 영화가 아니다. 당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자화상이며, 당신이 언젠가 마주치게 될 일생의 순간에 관한 휴먼 드라마다” -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더 레슬러> 연출
2008년 제 65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수상..
다른 영화제에서는 영화 자체보다는 주연 배우 미키 루크가 상을 주로 받고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링에서 모든 걸 잃었고, 모든 걸 얻은... “나는 레슬러입니다”
현란한 테크닉과 무대 매너로 80년대를 주름잡은 최고의 스타 레슬러 ‘랜디 “더 램” 로빈슨’(미키 루크). 20년이 지난 지금, 심장이상을 이유로 평생의 꿈과 열정을 쏟아냈던 링을 떠나 식료품 상점에서 일을 하며 일상을 보내던 ‘랜디’는 단골 술집의 스트리퍼 ‘캐시디’(마리사 토메이)와 그의 유일한 혈육인 딸 ‘스테파니’(에반 레이첼 우드)를 통해 평범한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냉혹한 현실은 그에게 더욱 큰 상처로 돌아온다. 결국,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뒤로한 채 그의 생애 최고의 레슬링 매치를 위해 링에 오를 준비를 한다!! - 출처는 DAUM 영화정보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44730
요런 비슷한 구성을 보여주는 영화들이 있었다.. 종목은 다르지만.. 주로 권투를 소재로 많았던거 같다..
한 때 잘나가던 스타가 늙어감에 따라 잊혀져가고 몰락해가지만..
그가 기댈 수 있는건 그 스포츠뿐.. 그래서 뭔가 깨달음을 얻고..
소원해진 가족 및 주변 관계를 개선하고..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는..
그래서 감동을 주려는.. 많이 봐서 그런지 이젠 식상해진..
인간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는냐.. 스포츠 액션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약간 차이가 있긴 했어도..
대체로 이런 구성을 보여주는 영화들이 많이 있었다..
이 영화도 전체적으로 그런 구성을 따라가고 있는데..
대체로 인간 드라마에 좀 더 중점을 두었다..(드라마 장르의 특성상 약간 지루하기도)
그런데 약간 다른 점이 있는데.. 그 구성을 따라가는 전개의 초점이 약간 다르다..
가족 및 주변 관계의 개선 과정을 통한 가족애, 동료애.. 라이벌과의 선의의 경쟁.. 이런게 없다..
완전히 철저하게 주인공의 삶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다..
스트리퍼 친구인 캐시디의 감정도 주인공에 대해 오락가락하면서 어리둥절하게 하는게.. 많이 보던 그런 전개가 아니다.. 익숙한 전개였다면 아마도 캐시디와 주인공의 해피엔딩이어야 했을건데 아니다..
특히 딸 스테파니와 만나는 장면들에서 그녀의 주인공을 향한 감정 표현이 너무 극단적이어서 약간 당황스러울 정도.. 첫 번째 만남에서 심장 발작이 있는 아버지 면전에 과감히 뻑큐를 날리는 포악함이 두 번째 만남에서 선물 한방에 스르르 아버지에 대해 호감백배가 되었다가.. 간만에 잡은 약속 못지켰다고 더 포악하게 절교를 해버리는 딸의 모습.. 이것만 봐도 주인공이 처한 절박함 그래서 레슬링에 정말로 모든걸 거는, 다른 영화와는 다르다, 절박함을 보여주는 장치가 아닐까..
가족이 어떻게 되든, 주변 사람이 어떻게 되든, 심지어 자기 자신이 어떻게 되든..
오로지 주인공의 모습에만 관심이 있는 영화다.. 이 점은 오히려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 식상한 감동 이외에 또 다른 느낌을 주는거 같다..
포스터에 있는 문구.. 신이 내린 연기, 영혼을 울리는 걸작..
글쎄 난 대체로 쉽게 동의가 되지 않는다.. 연기는 그렇다해도..
영혼을 울리는 걸작까지는 아닌거같다.. 각종 영화평들은 최고의 찬사를 보내는데.. 그냥 찬사만으로도 족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이게 개인 취향의 차이인지 아니면 문화적 차이인지 나는 지금 헷갈리고 있다..
잘 보지 못했던 프로 레슬링을 소재로 했다지만.. 어차피 스포츠 인간 드라마 이야기는 거의 비슷하지 않은가.. 매번 볼 때마다 느끼는 감동이 무뎌진 것이 아니라.. 최고라는 수식어의 남발로 인해 감동이 무뎌졌기에 이젠 그런 말장난은 안했으면 좋겠다..
“<더 레슬러>는 스포츠 영화가 아니다. 당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자화상이며, 당신이 언젠가 마주치게 될 일생의 순간에 관한 휴먼 드라마다” -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더 레슬러>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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