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ling

체인질링..
아들 실종 사건이 계기가 되어 LA경찰의 부패를 고치고자 했던 한 여성의 이야기이고..
실종된 아들을 간절히 찾고자하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1928년에 LA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을 흥미롭게 잘 영화화한거 같다..
부정부패와 맞서 싸우는 소재는 자칫 지루한 전개가 되기 쉽상이던데..
이 영화는 아동 납치 살인 사건(Wineville Chicken Coop Murders)과 잘 조화되면서..
그래서 그 두 가지 사건과 관련된 한 여성, 크리스틴 콜린스의 모습을..
그녀에게는 아들 실종과 관련된 연장선상에 있는 하나의 사건이겠지만..
그 전체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그리하여 뭐 그리 흠 잡을데가 없다..(딱히 흠 잡을려고 영화를 보는 건 아니지만)

사실 나의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는 안젤리나 졸리였다..
그간 안젤리나 졸리가 흥행을 이끌었던 영화들에 비춰..
그녀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내심 기대하면서 감상했는데.. 음..
2009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라 하니.. 뭐.. 괜찮겠지..

실종 당시 9살이었던 그 소년, 월터 콜린스가 아직 살아있다면.. 지금은 90살.. ㄷㄷㄷ
Changeling.. 남몰래 바꿔치기한 어린애 (요정이 앗아간 예쁜 아이 대신에 두고 가는 못 생긴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