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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목록

Defiance

디파이언스..
2차 세계 대전 당시 수많은 유태인들의 목숨을 구한 비엘스키 형제의 실화를 그린 영화..
포스터에 적힌 007시리즈의 다니엘 크레이그 때문이었을까.. 기대한 것만큼 재밌진 않았다..
예상과는 다른 다소 평범한 전개와 극적인 장면들의 부재로 인해 살짝 지루하기까지 하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치하의 유태인 이야기가 대부분 그렇듯이..
힘든 상황을 꿋꿋하게 견뎌내는 유태인의 모습과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그들을 훌륭하게 이끄는 리더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내면서 홍보(?)되고 있다..

나는 이상하게 이 영화가 왠지 정이 안간다.. 이유는 모르겠다..
감상평도 뭐라 적어야할지 모르겠다..
영화 자체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정이 안간다.. ㅡ.ㅡ;;;
곰곰히 생각해보니.. 예전에 피아니스트를 봤을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거 같다..
난 왜 감동의 폭풍이 몰려오지 않는건지.. 쩝.. ㅜㅜ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에게 핍박받고 힘든 삶을 살았고.. 그들에게 희망을 북돋아주는 영웅이 있었다는 건 알겠다만.. 어떻게 감동받아야 하는건지.. 영화에서 보여주는건 단지 그 때 그랬다구요..라는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거 아닌가..
난 아직 그 유명한 쉰들러 리스트도 보지 못했는데(언젠가 보겠지만 이 영화는 다르길 바란다)
어쩌면 홀로코스트를 유난히 홍보해대는 유태인이 싫은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정이 안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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