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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lutionary Road

레볼루셔너리 로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만으로도 영화 선택이 충분할 수도 있겠지만..
영화 자체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여러가지로 생각할거리를 주고 있다..
꽤 보편적인 대화꺼리지만 다소 미묘하면서 격렬한 감정이 실리는.. 이상과 현실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영화 끝나고도 한참동안 오만생각이 머리를 헤집고 다녔다..
왠만해선 엔딩크레딧은 스킵하기 쉽상인데.. 이 영화는 끝까지 보고 있었다(물론 머리로는 딴 생각)
누구나 그러기를 원하지만 아무나 아무렇지않게 할 수 없는 것과
아무나 아무렇지않게 이야기하길 원치 않지만 누구나 그렇게 취급하고 마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이래저래 머리 속을 헤집고 다니는 생각들은 많은데 헤집어놓기만 해서 글로 표현할려고 하니 정리가 안된다..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보고 감동받았음에도 난 왜 아직 이모양 이꼴일까..에 대한 가장 보편적이고 현실적이고 극단적인 대답이 이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세요..라는 대답이야말로 가장 짜증나는 대답이다.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고 꿈은 잠 잘때나 꾸세요.. 라는 대답이야말로 가장 편리한 대답이다.
지금, 바로 지금, 지금 당장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
어쨌든 결론은..
내가 뭔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언제나 현실은 시궁창.. ㅜㅜ

이 영화는
리차드 예이츠(Richard Yates)의 1961년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그의 첫 소설이다..
엔딩 크레딧에 This movie is dedicated to Patrick and Cynthia O'neal 이라고 나온다..
패트릭 오닐과 신시아 오닐이 누구길래 그들에게 영화를 바치는걸까..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둘은 부부 사이다.. 그리고 둘 다 배우였다.. 옛날 사람인지라 유명한지는 나도 감이 잘 안온다..)
이 영화가 제작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알게 되었다..
책이 나온지 얼마되지않았을 때 존 프랑켄하이머가 영화화할려고 했으나 다른 영화를 제작하면서 불발.
1967년에 영화제작자 알버트 루디가 판권을 구입. 5년 뒤 예이츠가 위치토 주립 대학에 있으면서 그의 작품을 각색했으나, 루디는 다른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고해서 밀리게되어 결국 배우 패트릭 오닐에게 판권이 팔리게 됨. 오닐의 작품에 대한 처우를 보다못한 예이츠가 판권을 환불하려 했으나 오닐은 거부. 예이츠 1992년 사망. 패트릭 오닐 1994년 사망. 프로젝트는 불확실한 상태로 2001년까지 유야무야하다가 토드 필드가 관심을 보였지만 그도 결국 다른 영화 제작. 그러다가 결국은 BBC Films가 판권 구입. 2007년 3월에 드림웍스와 손잡고 영화 제작.
-출처는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Revolutionary_Road_(film)
이걸 보면서 느낀 점.. 이 소설도 영화화되고 싶은 소박한(?) 꿈이 있었지만.. 역시 현실은 시궁창 ㅜㅜ

감상평을 쓰면서 느낀 점.. 꿈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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