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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잡념과 잡담

위젯 퍼가기 오류로 인해 중복 생성된 위젯 삭제 방법 문의

나같은 초보자들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성실한 포스팅을 하는거 자체도 힘든데.. 보잘 것 없는 포스팅을 얼마되지 않지만 보러 오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편안함을 주고자 이곳저곳에 단장까지 해야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위젯은 대단히 편리한 도구임이 틀림없다. 게다가 깔끔한 외형을 갖추고 있어서 어느 스킨에라도 잘 어울릴 것같은 인상을 주기에 간단히 퍼와서 붙이기만하면 만사 OK. 시계, 달력, 정보, 게임 등등 없는게 없다. 그래서 누구나 위젯을 적어도 한 두개 정도는 퍼와서 설치한 블로그를 많이 볼 수 있다. 나도 다른데서 보고는 어, 내 블로그에 달아도 괜찮겠는데! 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지금 내 블로그에도 하나 이상의 위젯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편리함을 주는 위젯과 관련한 최근에 있었던 나의 재미난 - ?, 실제로는 재미없는 - 에피소드가 있어서 포스팅한다.

종종 위젯이 제대로 표시가 되지 않는다든지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내가 지금 말하고 있는 경우는 위젯 자체의 문제는 아니고 위젯 사용자 관리에 대해 약간 불편했던 경험이다.
작년 2008년 12월에 관심있는 위젯을 퍼갈려고 했는데 뭔가 오류가 발생해서 제대로 퍼가기가 실패를 하고 말았다. 그래서 재시도. 또 퍼가기 실패라는 메세지가 나오길래. 재시도. 결국은 5번만에 퍼가기에 성공했고, 해당 위젯을 잘 사용하고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러다가 2월에 블로그 개편을 해보겠다고 이것저것 살피고 정리하다가 오류났던 위젯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문제는 퍼가기가 실패한 위젯이 중복해서 생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티스토리의 경우 위젯을 중복해서 퍼가는 것이 허용되어 있다. 그래서 중복된 위젯은 차례대로 위젯명, 위젯명_1, 위젯명_2, ... 이런식으로 생성이 되고 관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퍼간 위젯은 '저장', '해지', '삭제'라는 버튼으로 관리가 된다. 저장 -  해당 위젯을 사용합니다, 해지 - 해당 위젯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삭제 - 해당 위젯을 블로그에서 관리페이지에서 완전히 삭제합니다.


하지만 퍼가기 오류가 발생하여 중복 생성된 위젯의 경우 그런 버튼이 없다. 위젯은 위젯대로 사용이 안되고, 그렇다고 삭제할 수도 없다. 아래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자선냄비 모금 위젯이 중복해서 생성된 것이 보이고, 해당 위젯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온다. 도대체 저 '취소'버튼은 누굴위해 있는 것일까.




그래서 DAUM 고객센터에 도움을 받기로 했다.
사실 그냥 내버려둬도 상관은 없었다. 자리만 자치하고 있을 뿐.. 몇 개 더 있다고해서 크게 불편함을 주는 그런 부분은 아니었다. 자주 생기는 오류라서 여러 개가 쌓이면 문제가 되겠지만.. 흔히 생기는 경우도 아닌거 같았기에 무시하려고 했는데..
사람 심리라는게.. 어쩌면 나만의 유별난 성격이라는게..
내 방은 쓰레기장이 되어갈지언정.. 약간 지저분해 보여도 괜찮은 사소한데서는 유난히 결벽증이고 완벽주의자이다. 이런 줵일 ㅡ.ㅡ;;
아무튼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냈다.



처리할 다른 문의 내용이 엄청나게 많았었는지.. 아니면 나의 문의 내용이 어려웠는지.. 아니면 내가 그들도 발견하지 못한 버그를 발견해서 당황해서 시간을 벌자는 식이었는지는 나는 전혀 그 내막을 알 수 없다. 어쨌든 바로 답장은 오지 않았고, 며칠 있다가 4일 정도 있다가 답장이 왔다. 전에 레퍼러 스팸 관련해서 문의했을 때는 하루만에 답변이 왔었는데.. 흠..2008/08/29 - [신변잡기/잡념과 잡담] - 레퍼러 스팸
아무튼 얼마만에 답장이 왔는가가 중요한게 아니고, 답장이 왔다는거 자체가 중요한거다.  


음.. 아무래도 내가 이상한 문의를 한 모양이다. 바로 해결할 수 없다니 안타깝다.
예상치 못한 버그를 내가 발견한 거 같아 내심 뿌듯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괜히 귀찮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난 그저 필요없는 위젯을 지우고 싶었을 뿐이라고요. ㅡㅜ
아무래도 지금 당장은 해결이 안되는건가.. 하고 무시할려고 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실 크게 불편한 사항은 아니었고, 나의 유별난 성격만 주의하면 되니까.. 켁.. ㅡ.ㅡ;;
근데.. 내 블로그 위젯 관리 페이지에 갔더니.. 내가 문의했던 오류난 해당 위젯들은 삭제가 되어있더라.
해당 담당자가 바로 삭제를 해버린 모양이다.
음.. 그럼 내가 기다려야 되는 답변이라는건 뭐지?

첫 번째 답변을 받고 일주일 뒤, 난 해당 위젯이 오류 위젯이 삭제가 되었기에 잊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두 번째 답변이 왔다. 오, 확실한 서비스 쪼아.. 이런면서 답변을 읽었는데.. 쩝..


버그라면 조만간 원만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사소한 버그라도 쌓이면 백해무익이죠.
위젯 퍼가기에 있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여 퍼가기 오류가 발생해서.. 중복해서 위젯이 생성된거까지는 그렇다쳐도.. 사용자가 정상적으로 해당 위젯을 삭제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는 없으면 합니다.
퍼가기 오류로 인해 생성된 위젯에서.. 작동하지도 않는 '취소'버튼은 도대체 무슨 용도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