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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Man

예스맨..
짐 캐리가 하면 안될 거 같은 영화도 되나보다.
짐 캐리의 스타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 영화.
다양하고 재밌는 표정 연기로 코미디 장르에서 유명세를 얻었던 짐 캐리였는데..
최근 몇 년은 다른 장르 - 로맨스 드라마 '이터널선샤인(2004)'이나 스릴러 '넘버23(2007)' - 에 도전했으나 네임밸류치고는 그리 성공을 거두지는 못해서 안타까웠다.
그렇게 고전을 면치 못하던 그가 드디어 본업인 코미디 장르로 돌아와 건재함을 과시한 영화가 바로 이 '예스맨'이다.

로맨스 코미디의 전형적인 내용 전개와 설정임에도 짐 캐리 하나만으로 모든게 해결된다.
짐 캐리가 예스를 외치는 순간 모두가 예스가 되는 신기한 영화라 할 만하다.

대출 관련 은행원 짐 캐리가 부정적인 마인드의 'No'생활에서 벗어나고자 전후상황에 대한 고려없이 무조건 'Yes'를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 나가는 내용이다.

영화에서 한국말 의외로 잘 하던데.. 놀랬다. 그 정도까지 발음을 할 줄이야.

이 영화의 원작은 대니 월레스의 소설이다. 재밌는 점은 자전적 소설이라는거.
정말 미친척하고 예스맨이 된 것일까.
예스맨 - 10점
대니 월러스 지음, 오득주 옮김/민음사

코미디 장르에서 독보적이라 할만한 짐 캐리이지만 이젠 나이가 많아 코믹 약발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는지 모르겠지만.. 원 톱으로는 흥행 성공에 확신이 없었는지 로맨스를 붙였다.
그리하여 장난끼 넘치는 짐 캐리의 표정에 주이 디샤넬의 귀엽고 사랑스런 표정을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주이 디샤넬이 출연한 영화 중 내가 본 거는..
낚시성 해프닝이라고 욕먹는 샤말란 감독의 '해프닝(2008)'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2005)'가 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도 나왔다니.. 갑자기 더 호감인데..ㅋ
이 영화는 소설이 원작인데.. 우주 은하계에 대한 상상력이 대단하다. 여러 권이라 아직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ㅜㅜ 합권으로 나온것도 있던데.. 어쨌든 한 번에 읽기에는 많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 - 10점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책세상

짐 캐리 특유의 표정 연기로 승부를 보는 영화가 아니였기에 아쉬움도 있겠지만
그의 존재만으로 짐 캐리식 로맨스 코미디 장르가 만들어지기에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고
부담감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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